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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가 소개
추전 김화수는 한학자이자 화백이며 서예가이다. 그는 조부인 회정 김희곤으로부터 한학을 배웠고 효당 최범술과 육천 안붕언, 소원 이수락, 동강 조수호 등으로부터 다도와 한학, 서예와 죽(竹)그림을 익혔다. 합천 해인사 불교전문강원에서 불경 공부도 한 그는 29세 되던 1976년 6월 부산 대청동에 자신의 호를 딴 추전서당을 열었다. 서당에는 지식인과 문화인사, 국악인, 그리고 3대 군수 기지 사령관들이 사흘이 멀다 하고 모여 소통·교류했다. 그러면서 추전서당은 부산시립국악관현악단과 해양소년단의 산파 역할을 했다.
1982년 김화수는 7년 부산 생활을 접고 서울로 향했다. 서울로 간 그는 4서3경을 주로 강의했고, 문인화와 다도도 틈틈이 가르쳤다. 문화공보부 초대전, 경복궁 전통 공예관 부채 초대전, 롯데호텔 사파이어룸 시서화전, 서울시청 부채전람회 등에 자신의 작품들을 출품하여 대한민국 초대 문화부장관인 이어령 감사패와 문예진흥원장이었던 문득수 공로패를 비롯해 많은 상들을 거머쥐기도 했다. 일본 황실은 그런 그에게 국화 훈장을 수여했다.
이만기와 이준희, 이봉걸과 강호동 등 천하장사들에게 왕죽도를 그려주고 부산KBS 라디오 ‘오륙도 잠망경’이라는 사회 고발 프로그램도 진행한 김화수는 2003년 건강 문제로 고향 사천으로 돌아와 머물고 있다. 고향에 머물며 그는 서울과 경북 고령, 진주 사람들에게 <장자>를 가르치고 부산에선 다도와 고전 강의를 하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