진행중인 경매

이전 페이지로 다음 페이지로
282

吳昇珉

Oh SeungMin

  • Ranibow Road

 

 

캔버스에 아크릴릭
Acrylic on Canvas

49×65㎝

(2010)

후면에 서명

액자

추정가

  • KRW  400,000 ~ 800,000

응찰현황

* 마감시간 : 07. 21 - 04:21:30(PM)

남은시간

시작가

200,000 KRW

응찰단위

20,000 KRW

낙찰가 (총22회 응찰)

580,000 KRW

작가 소개

오승민의 작품세계는 ‘Panic’이라는 병리적 현상이 그의 시각적 세계를 억제하고 가두는 부정의 요인이라기보다는 ‘낯선 세계’ 혹은, ‘애매모호한 경계’,’닫힌 세계’에서 ‘열린 세계’로 들어가도록 만들어주는 계기가 되는 초현실주의자들의 그것과 같은 경험이다. 그의 작품을 바라보고 있으면 마치 몽환적인 현상을 느끼게 된다. 미지의 세계로부터 ‘쏟아지는 가상의 색채폭포’, ’빨려 들어가는 뒷모습의 사람들’… 마치 가상세계로 들어가는 문의 중간 정거장쯤에 와 있는 듯하다. 오승민은 그의 작업을 “미지의 세계로 향하는 신비한 모험”이라고 하였다. “어디로 가는지?, 정말 그가 가고 싶은지? 는 알 수 없다. 다만 선택의 여지가 없고, 목적지가 불분명하다.”라고 까지만 작가는 언급하고 있을 뿐이다. 반면 그의 작품에서는 어디론가 분주히 가고 있는 무리들, 어둠의 공간을 질주하는 자동차를 바라보며 작가는 자신의 지향하는 정체성과 방향성에 대하여 의문을 던진다. 내면으로의 침잠, 옛 대가의 흔적을 자신의 작업에 남기기를 좋아하는 이 작가는 이제 ‘예술의 동기’를 이야기하고 싶어 하는 듯하다.
오승민의 일련의 작품들을 보고 있노라면 우리가 온 곳, 어쩌면 우리가 결국 돌아가야 할 곳으로 건너가도록 돕고 있다. 현재가 아니라 영원에 대하여 말하고 있고, 도착과 출발, 입구와 출구, 탄생과 죽음 그사이의 모든 것을 느끼기 위한 공간이다. 우리는 이제 그의 작품에서 옛 대가들이 치열하게 고통당하며 담고자 하였던 예술의 실체를 보게 될 것이다. 작품에서 등을 돌리거나 전시장을 나와도 여전히 우리는 그 작품의 존재를 느낄 수 있게 될 것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