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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마감시간 : 07. 21 - 04:10:00(PM)
작가 소개
1941년 전남 완도군 태생의 손장섭은 서라벌 예술고등학교를 나와 홍익대학교 미술대학 회화과를 중퇴했다. 그는 1963년 11회 국전에 입선하기 시작해 그 후 4회에 걸쳐 입선을 했고 1978년에는 동아일보사에 동아미술제 창설을 맡아 일을 했으며, 1979년 신문회관에서 가졌던 개인전을 시작으로 현실과 발언 창립동인으로 참여했다.
그의 그림은 1970년대 후반부터 가난한 삶, 소외지대, 우리 현대사의 비통, 항거와 희생, 비극적 시각과 냉철한 역사의식을 드러내며 추상주의 순수미술을 시도했다.1980년에 <역사의 창>이란 연작을 통하여 국토와 민족분단의 아픔, 남북의 정치체제 대립으로 인한 민족의 고통과 희생, 민족 통일과 평화의 열광 등을 발언했다.1990년대에 접어들어서는 한국의 자연풍경과 삶의 환경 및 현실의 정서 그 자체를 정겨운 표현감정과 조형적 변용의 형상을 추구한 화면을 창조해 낸다.
그의 작품은 얼핏 보기에는 서투른 듯 하면서 소박하게 보이기도 하지만 색채구사와 붓놀림 및 심의적인 변용의 테크닉은 내면적으로 비할 바 없이 세련된 형상미와 감동을 전해준다. 손장섭은 사유하는 작가이다. 주제를 깊이 생각하고 연구하는 것은 말할 것도 없으며 붓을 잡기 전에 그림의 크기, 색감, 구도, 이미지, 배치와 끝마무리, 심지어 색깔까지도 치밀하게 생각하는 작가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