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山童 吳泰鶴

Oh TaeHak

  • 선면 어해도

扇面 魚蟹圖

Fish on Fan

지본채색
Ink and Color on Paper

22×75㎝

(정축년(1997))

좌측 상단에 낙관

액자

추정가

  • KRW  400,000 ~ 800,000

응찰현황

* 마감시간 : 07. 21 - 02:55:00(PM)

남은시간

시작가

200,000 KRW

응찰단위

20,000 KRW

낙찰가 (총1회 응찰)

200,000 KRW

작가 소개

작가 오태학은 1938년 부여에서 태어나 홍익대학교 미술대학 동양화과, 동대학원 회화과를 졸업했다. 고향 부여의 문화유산을 배경으로 한 유년시절, 60년대의 앵포르멜운동의 세례가 지금의 그를 있게 한 생득적, 환경적 요인이라면, 이 무의식적, 미술사적 요인을 자기화 하는 확인 작업, 또한 이를 위한 방법모색이 60년대 회화 수업기 이후 지금까지 작가를 쉼 없이 채찍질 해 온 동인이다. 요컨대 30년 남짓한 작가 생활의 전부라고 해도 과언이 아니다.
1960년 국전 특선 수상을 시작으로 동양화라는 장르에 구애됨이 없이 동양과 서양, 전통과 현대를 오가면서 자기 언어를 개척하기 위해 노력한 그는 6,7,80년대 오랜 모색기를 거쳐, 한국의 산과 들과 내에서 발견할 수 있는 소재들과 고유색이 작가의 관념(Idea)을 통과하여 용해되어 회화성 짙은 화면을 보여주고 있다. 푸른 하늘을 이고 과감한 몇 개의 필선으로 처리된 능선 위에 한가로이 노니는 소들, 장구를 치는 소년, 불상과 어린이의 천진함이 중첩된 작품, 지게를 지고 노을 속으로 걸어 들어가는 농부들, 물 속의 어해류 등이 화면 그득히 또는 동양화의 여백을 연상시키는 옥색 배경 속에 놓여있다. 흔히 주변에서 볼 수 있는 일상소재와 자연, 불교의 영향, 민화나 설화에서 따온 소재들이 한데 결합되어, 형상성을 띠고 있으면서도 현실 너머에 있는 어떤 세계를 추구하는 듯한 느낌을 준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