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崔成在

Choi SungJae

  • 분청 노안문사각과반

粉淸 蘆雁文四角果盤

Grayish-Blue-Powdered Celadon Square Fruit Dish with Reed and Wild Geese Design


2.7×31.5×32㎝

보존 상태 : 양호

추정가

  • KRW  200,000 ~ 500,000

응찰현황

* 마감시간 : 07. 21 - 02:05:00(PM)

남은시간

시작가

100,000 KRW

응찰단위

20,000 KRW

낙찰가 (총7회 응찰)

220,000 KRW

작가 소개

최성재는 분청 작업으로 한 획을 긋고 있는 도예가다. 작가는 1990년대 초반부터 분청에 깊은 관심을 두고 연구를 거듭하며 독자 방식의 현대 분청을 발표해왔다. 분청사기는 분장기법(粉粧技法)이 백자나 청자에 비해 자유분방하고 다양해 기법에 따라 장식적이고 회화적인 표현이 풍부하다. 다른 도예가들이 자신만의 고유의 기물 제작에 최고의 지향점을 갖고 있는 반면 최성재는 기물(또는 도판, 캔버스)과 도화의 어우러짐을 통한 작품의 제작을 최고의 가치로 추구하고 있다.
최성재 작품의 특징은 몇 가지로 요약할 수 있다. 첫 번째는 찰나의 순간 이미지다. 나뭇가지, 손가락과 같은 도구를 활용해 찰나의 순간에 기물 표면에 드러내는 오리, 풀, 물길과 같은 단순한 형상들은 장식적이지 않은 담백하면서도 여운이 있는 조화로운 이미지라 할 수 있다. 두 번째는 여백의 미를 들 수 있다. 오리, 풀 주변의 비워진 여백의 공간은 긴장과 이완의 역할과 함께 미적 아름다움을 적절하게 표현하고 있다. 세 번째로 관조의 세계를 들 수 있다. 단순한 도상과 추상적 느낌의 도화 작품은 작품을 보는 이로 하여금 각자의 기억 속 심상의 풍경, 관조의 세계로 이끌어준다. 최성재의 뛰어난 회화성과 풍부한 표현 방식은 현대 분청의 다양한 변화를 보여준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