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韓鎭燮

Han JinSub

  • 잉태

孕胎

Pregnancy

브론즈
Bronze

28×13.5×28㎝

(1996)

후면 좌측 하단에 HAN J S 96

AP

추정가

  • KRW  500,000 ~ 1,000,000

응찰현황

* 마감시간 : 02. 05 - 03:55:00(PM)

남은시간

시작가

300,000 KRW

응찰단위

30,000 KRW

낙찰가 (총9회 응찰)

450,000 KRW

작가 소개

한진섭은 홍익대학교 재학시절부터 돌조각만을 고집해온 조각가이다.
그는 1981년 이탈리아로 유학을 가서 10년간의 유학생활 동안에 이탈리아 프랑스 등에서 개최된 국제 조각심포지엄에서 다수의 수상 경력을 보였는가 하면 일본의 하코네 미술관이나 프랑스의 대통령궁에 작품을 남기는 등 활발한 활동을 해왔다.
한진섭은 [작가는 오로지 작품을 통해서만 말해야 한다]고 믿는 듯하다. 그는 외부 활동은 거의 자제하고 오로지 작업에만 전념하고 있다.
그의 작업의 주제는 인간이다. 서구조각의 현대성과 한국미술의 전통적 특징을 결합시켜 현대적이면서 한국적인 조형양식을 창출한 것으로 압축할 수 있을 것이다.
그간 그를 구속해왔던 형식이나 형태로부터의 자유로움 또한 근래의 작품에서 보여주는 소득이라 할 수 있을 것이다. 얼핏 보기에 너무나 자연스럽고 쉬워 보이는 그의 작품을 딱딱하고 차가운 돌덩어리 속에서 따스한 인간 냄새를 느끼게 한다. 아울러 한국미술 특유의 여유와 해학을 발견할 수 있다.
그의 작품을 보고 있노라면 까맣게 잊고 있었던 옛 친구를 만난 것도 같고 오랫동안 찾지 못했던 고향을 찾은 것 같기도 하다. 거기에는 평화로움이 있다.
그의 작품은 미술에 문외한인 사람들도 쉽게 접근하며 웃고, 정겨워한다. 이것은 그가 인간의 보편성을 표현하기 때문일 것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