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尙山 權義鐵

Kwon EuiChul

  • Traces of time

 

 

캔버스에 유채
Oil on Canvas

35×35㎝

(2020)

우측 하단에 2020.KWON.EC

캔버스 틀

추정가

  • KRW  200,000 ~ 500,000

응찰현황

* 마감시간 : 01. 25 - 04:45:00(PM)

남은시간

시작가

100,000 KRW

응찰단위

20,000 KRW

낙찰가 (총2회 응찰)

120,000 KRW

작가 소개

권의철은 홍익대학교 동양화과를 졸업하고 1974년 제23회 대한민국미술전람회(이하 국전)에서 단색화로 데뷔, 이후 1984년까지 일곱 번이나 입선한 한국의 대표적인 국전 작가라 할 수 있다. 즉, 그의 시작은 한국화를 본질로 두고 기본 뼈대로 삼아 예술가로서 새로운 실험을 지속해왔던 것이다. 그리고 또 하나 중요한 사실은 그의 관심이 ‘한국적 추상’에 오랜 시간 머물러 있다는 점이다. 권의철은 1976년 한국화 추상그룹인 ‘현대차원전’에 참여하면서, 한국화의 기법인 필묵과 평면적 구도는 물론 정신성을 기존의 전통적인 방식에서 과감히 탈피하여 현대적으로 계승하려는 노력을 지속해왔다. 그래서 탄생하게 된 것이 바로 입체추상. 물론 입체추상은 결코 새로운 것은 아니다. 하지만 한국화의 특징 중 하나가 평면성이라는 점, 그리고 수묵의 번짐과 필묵의 변주라는 점에서 두터운 질감과 형태감이 드러나는 입체추상은 확실히 전통적인 한국화와는 다른 것이었다. 작품의 모티브로 삼고 있는 오래된 비석과 그 돌에 새겨진 글자와 문양 또한 그가 추구해온 형식의 연장선상에 놓여 있다. 마치 비석의 표면과 같은 까끌함, 그 단단한 돌을 뚫고 나온 알 수 없는 글씨들의 흔적. 작품의 형식과 내용이 일치하는 건 작가가 오랫동안 고민한 결과이다. 비석 위의 흔적처럼, 권의철의 작품도 예술가로 살아온 작가의 흔적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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