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圓潭

WonDam Buddhist Monk

  • 달마도

達磨圖

Dharma

지본수묵
Ink on Paper

71.5×35.5㎝

중앙 상단에 낙관

액자

추정가

  • KRW  400,000 ~ 800,000

응찰현황

* 마감시간 : 01. 25 - 03:50:30(PM)

남은시간

시작가

200,000 KRW

응찰단위

20,000 KRW

낙찰가 (총6회 응찰)

300,000 KRW

작가 소개

원담 대종사(大宗師)의 본관(本貫)은 부안김씨(扶安金氏)이며, 모친의 꿈에 한 스님이 나타나 이름을 지어주었다고 해서 아명(兒名)은 몽술(夢述)이요 법명(法名)은 진성(眞性)이고 법호(法號)는 원담(圓潭)이다.
1926년 10월 26일 전북 옥구군 옥구면 수산리 217번지에서 부친 김낙관(金洛觀)과 모친 나채봉(羅采鳳) 사이에서 차남으로 태어났고, 다음해에 충남 서천군 기산면 신산리 39번지로 이주하여 성장하였다. 1932년 신동우 선생 문하에서 한학을 수학하던 중, 장남인 형이 일찍 죽자 수명장수 기도 차 이모인 비구니 스님을 따라 절에 오게 되었는데, 어린 마음에도 승려 생활이 무척 고상하고 숭배하는 마음이 나서 집에 돌아와 부모를 졸라 출가하였고, 1933년 벽초(碧超) 스님을 은사로 만공(滿空) 스님을 계사로 수계득도하였다. 조선 500년의 억불숭유로 완전히 피폐해진 우리나라의 선불교의 중흥조인 경허 선사의 법을 이은 만공 선사로부터 직접 탁마한 이 시대 마지막 선승이다. 만공 선사는 보월, 금봉, 고봉, 금봉, 우화, 효봉, 춘성, 금오, 전강, 성철, 청담, 법희, 입엽 선사를 비롯한 근·현대 한국불교의 고승들에게 큰 영향을 끼친 선사다.
원담 스님은 한국 선불교를 반석에 올린 만공 선사를 직접 시봉하면서 만공 선사의 서원에 따라 3년 동안 간월암에서 8·15 광복 3년 전부터 우리나라의 독립을 위해 1천일간 스승 벽초와 함께 서산 간월암에서 기도 정진을 했다. 특히 그는 어린 시절 절에 들어간 동진 출가자로서 천진무애한 모습을 보여 한국 불교계에서 대표적인 ‘천진불’로 꼽혔다.
원담 스님은 당대 최고의 선필(禪筆)로 불린 서예의 대가였다. 1986년엔 일본 산케이신문사가 주최한 제3회 국제서도전에서 대상을 수상했으며 법주사 등 여러 사찰의 주련(柱聯)을 썼고, 만공장학재단 기금 마련 등에 작품도 희사했다. 원담 스님은 근대 한국 불교의 선맥(禪脈)을 세운 경허(鏡虛) 만공(滿空) 스님의 선풍을 계승해 1983년 덕숭총림을 설립했으며 평생 참선 수행에 매진했다. 그래서 그의 서예 작품은 선불교의 가르침을 예술로 표현했다는 평을 들었다. 그의 제자로는 2005년 조계종 총무원장 재직 때 열반한 법장 스님과 현 덕숭총림 정혜사 수좌 설정 스님 등이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