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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가 소개
프랑스의 정원으로 일컬어지는 아름다운 루아르강(江) 유역의 도시 투르에서 출생. 아버지의 소망으로 법률가를 지망. 공증인사무소에서 일하다가 작가가 되려고 일정 기간 안에 천분을 보이기로 아버지와 약속, 집을 뛰쳐 나왔다. 그러나 수편의 작품에 실패한데다 가까스로 애인인 베르니 여사의 도움으로 시작한 출판업에서도 실패(失敗), 막대한 빚을 지게 되었다. 그는 이 빚을 갚기 위하여 사력(死力)을 다해 불철주야 작품만 써냈는데 《올빼미 당원(黨員) Ses Chouans》ㆍ《결혼 생리학》 등의 성공으로 힘을 얻어 사망 할 때까지 무려 1백 여편의 작품을 발표, 뒤에 90여편을 모아 만든 전집의 이름처럼 이른 바 거대한 《인간 희극(喜劇) Comédie humaine(1842~46)》을 이루어 놓았다.
그의 작품은 스코트의 역사소설의 방법을 현대사에 적용, 당시의 과학 사조를 소설에 도입함으로써 프랑스 소설사에 큰 변혁을 가져왔으며, 또 동회(洞會)의 호적계(戶籍係)와 견주어 본다고 말한 바와 같이 수다한 형태의 인물을 2천 여 명이나 등장시켜 소설의 소재면에서도 신풍을 일으키는 등 그 개념을 일거에 확대하였다. 그는 이 많은 등장인물에 정력을 주고 ""그들 인간이 정력을 어떻게 소비하느냐""하는 주제로 작품을 창작하였는데, 낭만적인 색채가 짙은 작품도 있으나, 전체적인 작품의 기조는 정밀한 관찰, 완전한 기록에 초점을 둔 사실적ㆍ자연적인 것이었다. 그는 작품만이 아니라 사업이나 연애에서도 정력을 보여, 미망인인 우크라이나의 대지주 한스카 부인과의 관계는 유명하고, 그 때 쓴 《이국 여성에의 편지 Lettes á létrangére(1833~42)》는 그의 연구에 빼놓을 수 없는 중요 문헌이다. 그의 영향을 직접 간접으로 받지 않은 작가가 없을 정도이고, 일반 대중들에게도 큰 환영을 받았으나 다른 선각자들처럼 그 당시의 전문가들에게서는 거치른 문체ㆍ비도덕성ㆍ염세주의ㆍ회의주의 등의 일면적인 점들이 지적되어 일관된 냉대와 멸시를 받았지만 도스토옙스키ㆍ와일드ㆍ딜타이ㆍ빅토르 위고 등의 찬미자가 있어 점점 이해되고 오늘날에는 세계 제1류 작가의 1인으로서 확고한 지위를 차지하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