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趙眞湖

Cho JinHo

  • 무등산

無等山

Mountain 'Moo-Deung'

다색 목판화
Color Woodblock Print

21×28㎝

(신미년(1991))

우측 하단에 趙眞湖 낙관

액자

추정가

  • KRW  100,000 ~ 300,000

응찰현황

* 마감시간 : 02. 12 - 05:05:00(PM)

남은시간

시작가

50,000 KRW

응찰단위

10,000 KRW

낙찰가 (총0회 응찰)

유찰

작가 소개

조진호는 80년대 내내 ‘광주목판화 연구회’와 ‘광주전남 미술인 공동체(광미공/공동대표 조진호 홍성담)’을 중심으로 미술운동을 펼친 작가이자 미술운동가다. 목판화를 중점적으로 발표하며 활동했다. 70년대 후반 군에서 제대하고 복학한 이후 80년 광주를 겪으면서 제작한 첫 작품인 80년 「오월의 소리」부터 10여 년간 제작한 목판화는 대략 백수십 여 점에 이른다. 그동안 광주를 중심으로만 활동했기에 그의 이 작품들은 타 지역엔 별로 알려지지 않았다. 그러나 묻힌 것에 반비례할 정도의 판화사적인 가치가 있음은 그의 활동상과 작품 모두가 증명해준다. 특히 당시 민미협을 정점으로 진행되었던 중앙 집권적 미술운동의 궤에서 보더라도, 광주미술의 독자적인 지역 활동과 결과는 80년대 미술의 중요한 축이었다. 바로 그 운동의 궤적에서 작가 조진호의 목판화와 여타의 활동도 그런 광주미술의 한 축을 형성했다. 이런 객관적인 사실로 인해 그의 목판화가 80년대와 한국현대목판화사에서 그가 활동한 만큼의 자리를 잡아야 함은 타당하다. 80년대의 광주는 한국 현대사에서 불의한 힘에 의해 죽임을 당한 질곡이자, 이를 극복한 희망의 상징이다. 조진호의 목판화도 바로 그 질곡과 희망의 현장에서 살아있는 정서로 기능한 작품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