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萬奉

ManBong Buddhist Monk

  • 송하기락도

松下棋樂圖

Enjoy the Game of Go under The Pine Tree

지본수묵
Ink on Paper

54.5×99㎝

우측 하단에 낙관

미배접

추정가

  • KRW  200,000 ~ 400,000

응찰현황

* 마감시간 : 02. 12 - 03:55:00(PM)

남은시간

시작가

100,000 KRW

응찰단위

20,000 KRW

낙찰가 (총3회 응찰)

140,000 KRW

작가 소개

만봉 스님(속명 이치호, 李致虎)은 1910년 서울 종로에서 부친 이윤식 공(公)의 독자로 태어났다. 스님은 6세의 어린 나이에 출가하였는데 그 까닭은 타고난 사주팔자로 인하여 단명할 것이라는 점술가의 권유 때문이었다. 지금의 봉원사에서 만봉(萬奉)이란 법명을 받은 스님은 8세 때부터 타고난 예술적 자질을 바탕으로 불교미술에 관심을 갖기 시작하였다. 1916년 불교 강원에 입학하여 봉원사(奉元寺)에서 이동명 스님을 은사로 모셔 경문(經文)을 배우게 되었으며, 1924년 전문 강원을 수료하였다. 그 해 10월에 17세 나이로 당대 제일의 금어(金魚)인 김예운(藝云) 스님을 만나면서 그림을 사사하게 되었다고 한다. 20세에 스승의 하교로 처음 편수(단청책임자)를 맡아 시공한 단청불사 건축물은 평양의 황건문을 옮겨 복원한 서울 조계사의 일주문이었다. 첫 작업을 무사히 마친 스님은 예운 선사에게 그 실력을 인정받았으며, 10여 년간의 사사(師事를) 마치고 단청책임자로서 본격적인 활동을 시작하였다.
만봉 스님의 기법은 색상이 유독 화려하다는 것과 초(草)가 다양하고 세밀하다는 뚜렷한 개성이 돋보인다. 스님의 손을 거친 사찰 단청은 이루 헤아릴 수 없이 많지만 특히 경복궁 경회루, 남한산성, 공주 마곡사 등은 대표적인 작품이다. 스님은 2006년 5월 서울시 서대문구 봉원사에서 입적하셨다. 스님의 문하에는 이세환, 이인섭, 홍창원, 박정자, 양선희, 김정순, 배정숙, 김창순, 이형기, 박귀영 등의 제자들이 화업을 계승하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