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067

青堂 金明濟

Kim MyeongJe

  • 화조도

花鳥圖

Flowers and Birds

지본채색
Ink and Color on Paper

45.5×62㎝

(신해년(1971))

우측 하단에 낙관

액자

추정가

  • KRW  200,000 ~ 400,000

응찰현황

* 마감시간 : 02. 12 - 03:30:00(PM)

남은시간

시작가

100,000 KRW

응찰단위

20,000 KRW

낙찰가 (총0회 응찰)

유찰

작가 소개

순천 출신의 한국화가. 호는 청당(靑堂)이다.
10대에는 순천출신 독립운동가 벽소 이영민 선생에게 한학과 서예를 공부했으며 20대 후반에 남농 허건 선생 문하에 들면서 본격적으로 사군자와 산수화를 배웠다. 서른 살에 월전 장우성 화백의 문하에 들어 꽃그림과 등나무 등의 정물화를 심취했다.
1957년부터 국전에 입선하기 시작해 연 3회 입선했으며 1960년 문교부장관상, 1961년 국전특선, 1962년 무감사 특선을 통해 국전추천작가, 초대작가를 거쳐 수회의 심사위원을 역임했다.1981년 국전이 대한민국미술대전으로 바뀐 뒤에도 대한민국미술대전 초대작가로 활동했다.
김명제는 아산 조방원(1922~2014), 도촌 신영복(1933~2013)과 함께 남농의 3대 제자로 청·아·촌으로 불렸다. 청당을 맨 먼저 부르는 것은 아산보다 먼저 남농 문하에 들었기 때문으로 알려진다.
이들 세 제자는 같은 시기에 공부했으면서도 청당은 주로 화조도로 이름을 날렸으며 아산은 묵산수로, 도촌은 화려하면서도 웅혼한 산수로 많은 사람들의 사랑을 받았다.
청당은 국전에서 잇따라 특선해 이름이 알려지면서 서울에 기거하면서 그림을 그렸으며 1974년 서울 미도파 화랑에서 대규모 전시회를 열었다, 특히 이 전시는 청당이 뇌출혈로 쓰러진 뒤 재활의 의지로 그려낸 그림전이어서 전국적인 관심을 불러 일으켰다, 청당은 이 무렵 고향 승주와 순천의 후학들을 돕기 위해 시골의 논을 팔아 장학재단을 설립하는 등 예술의 사회적 봉사를 실천했다.
청당은 작업 초기에는 남농 문하에서 사군자와 산수를 두루 공부해 국전에서 괄목할만한 성과를 거뒀다, 특히 화조화의 기법이나 색채 용법은 지금에도 그 누구도 모방할 수 없는 독창성을 띠고 있다. 그가 우리의 꽃과 나무를 즐겨 그린 것은 일제 강점기 자주의식을 강조한 우리 근대사의 한 단면을 보여준 작품세계를 구축해 미술계에 커다란 자취를 남겼다.
즐겨 그린 소재는 석류와 박새, 등나무, 참새, 장미 등이었으며 기법에 있어서도 자유로운 운필과 먹의 맑은 농담에서 단연 뛰어난 재능을 보여주었다.
그는 서울 생활을 청산으로 고향으로 돌아와 가곡동 양지마을 이태리풍의 저택에 살면서 많은 후학들을 길러냈다. 특히 가곡동 신영아파트를 배경으로 가곡마을의 봄 풍광을 스케치 하였다.
대표작으로 등이 있는데 이 작품은 현대 국립현대미술관에 소장되어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