작가 소개

두산(斗山) 정술원(鄭述源)의 출신지는 공주시 탄천면 국동리 182번지이며 향년 75세로 작고했다.
현암(玄菴) 정성원(鄭成源)과는 재종(再從)간이고 송재 조동욱은 조카사위이다. 이렇게 보면 두산의 친인척은 모두 그림에 소질이 있었던 것 같다.
두산은 평생 동안 명절 때를 빼놓고는 거의 집을 비웠다고 한다. 그 방랑벽이 단순히 현실탈출의 욕구 때문인지 혹은 재능을 펼쳐 보일 여건을 찾고자 함인지는 알 수 없다. 하지만 결과적으로 그의 족적 따라 여기저기 작품을 남기고 있다.
두산은 절지, 영모, 화훼, 인물에 이르기까지 다방면에 걸쳐 작품을 남겼으나 그 가운데서도 산수화를 가장 잘 그렸다. 초기 작품은 중국화풍이 많았는데 만년에는 개성 있는 그림을 그렸다.
※ 미점법 : 산곡(山谷)이나 목석(木石)을 쌀알 같은 점(미점 ; 米點)으로 찍어서 표현하는 기법