작가 소개
황상근은 1989년 ‘소비에트 연방이 무너지면서 모든 것이 다시 시작하는 곳에서 동서양이 만나는 새로운 그림을 그려 보겠다.’ 는 꿈을 품고 러시아를 찾았다. 한때 생활이 어려워 프랑스와 폴란드에서 그림을 팔기도 했던 그는 우리 민화의 주제에 서양화의 화려한 색을 접목한 그림을 그리고 있다. 97년에는 서울 송현동 백산기념관에서 초청 전시회를 열기도 했다. 작가가 그리는 빨강색 장미는 뜨거운 열정의 에너지가 태양처럼 굵은 투박한 검은색 선은 강한 생명력이 함축돼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