작품 상세 설명
여섯 개의 판(板)을 붙여 만들었으며 사각의 베갯모에서 안으로 포물선처럼 선과 면이 완만하게 휘어들어 베개의 기능과 시각적 효과를 함께 얻었다. 목침의 형태와 유사하며, 속이 비어있고 양 옆면에는 구멍이 하나씩 뚫려 있다. 베갯모의 가장자리를 따라 연판문을 역(逆)상감으로 돌렸으며 각 면의 바탕에는 국화문을 역상감 기법으로 공간 배치하였다. 위아래면 중앙에는 백상감으로 두 번 두를 원을 만들고 그 안에 모란무늬를 흑백 상감하였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