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002

  • 오리모양 그릇

鴨形 土器

Earthenware Duck-shaped Vessels


26×4×10㎝

(원삼국시대)

보존 상태 : 동체부 제살 이음, 굽 일부 수리

추정가

  • KRW  6,000,000 ~ 15,000,000
  • USD   4,980 ~ 12,440
  • JPY     534,000 ~ 1,334,000

낙찰가

KRW 6,000,000

작품 상세 설명

우리나라의 오리모양 토기는 중국 육조시대 동물형 토기의 영향으로 만들어진 것으로 추정된다. 낙동강유역에서의 성행은 『삼국지(三國志)』위서(魏書) 동이전에 서술된 낙동강유역의 새 숭배사상과 결합되어 이루어진 것이다. 따라서 오리 토기는 실생활용기가 아닌 영혼을 하늘로 인도해주기를 바라는 특수한 부장용품으로 제작된 것으로 여겨진다. 인간과 밀접한 관계가 있는 오리는 3세기경에 이르러 낙동강 동안 지역에서 토기의 형태로 나타나기 시작하였다. 오리모양 토기의 제작은 낙동강유역의 새 숭배사상과 결합하여 이루어진 것으로 보이며 이러한 민간신앙이 무덤에 오리모양 토기를 부장하게 된 주요인인 듯하다. 오리모양 토기는 대체로 삼국시대에 유행했으며 주로 무덤에서 출토되어 껴묻거리(副葬品)용으로 제작된 것으로 여겨지고 있다. 출토지는 낙동강을 중심으로 하여 신라지역과 가야지역에 고루 분포하고 있다.

몸체는 풍만한 형태를 하고 있으며 몸통의 등에는 원통형의 주입구(注入口), 꼬리에는 주출구(注出口)를 만들고 몸통 속을 비게 해 동물형 토기의 일반적인 특징을 따르고 있다. 오리머리 부분에 벼슬 부분이 크게 반원형을 하고 있고 눈과 코, 양 귀 부분으로 뚫려 있다. 전체적인 색깔은 짙은 회색을 띠고 있으며 굽 부분에 돌대가 1개 돌려져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