작가 소개
중국 명대(明代) 중기의 화가로 자는 실보(實父), 호는 십주(十洲)이며 40세에 사망했다. 장쑤성 태창(太倉)인으로 오현(吳縣)성내로 옮겨 살았다. 처음에는 칠공(漆工)이었다고도 전하나 주신(周臣)에게 그림을 배우고 당송의 명화를 모작하여 일가를 이루었다. 인물시려도 등을 장기로 하였으나, 작품의 주제는 전통적인 청록산수 형식에 의한 산수와 누각 가운데 시녀나 미인을 배치하고 부채(賦彩)의 아름다움과 세밀한 묘사를 특색으로 한다.
시정의 직업화가로서는 드물게 소주(蘇州)의 문인 화단과 유대를 맺었다. 특히 문징명(文徵明)의 비호를 받은 듯 짐작되며 오파(吳派)의 문인화가 사이에 상호적 영향이 있던 것으로 인정된다. 대표작은『선산루각도』와 『수계도(修锲圖)』등 (모두 타이페이 고궁박물관 소장)이 있다.
출처/미술대사전(인명편)
작가의 경매 작품