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진나 陳那(大域龍)Dignāga

480 ~ 540

남인도 안달라국(安達羅國)

작가약력

  • 인도의 불교 논리학자.

작가 소개

인도의 고승으로, 불교 논리학의 확립자이며 유식학파(唯識學派)의 대가이다. 진나(陳那)는 산스크리트어 Diṅnāga의 음사이며, 이를 번역하여 대역룡(大域龍)이라고도 한다.
남인도의 바라문 집안에서 태어나 독자부(犢子部) 승려에 의해 불교로 개종하고 출가하였다. 독자부의 푸드갈라, 즉 비즉비리온(非卽非離蘊 : 현상적 존재를 유지시켜 주는 동인으로, 오온과는 다르지만 오온을 떠나서는 따로 존재하지도 않는 것)의 나〔我〕를 찾으려 하였으나 어디에서도 발견하지 못하다가 어느 날 밤 사방에 불을 켜놓고 이를 찾았는데, 이것이 독자부의 교의를 부정하는 것이라 하여 추방당하였다.
추방당한 후 여러 곳을 전전하다가 세친(世親)을 찾아가 유식과 논리학을 배웠으며, 세간의 무지를 해소시키기 위하여 세친이 저술한《구사론(俱舍論)》의 주석과 100여 편의 소논문을 쓰고 이를 집대성한 《집량론(集量論)》을 썼으며, 그 주를 달기도 하였다.
논리학의 저작으로는 이 외에도 《인명정리문론(因明正理門論)》 등이 있다. 그의 논리서들은 종래의 ‘인(因)의 삼상(三相)’설을 검토해서 오지작법(五支作法)을 비판하고 세친 이래의 인명(因明 : 논리학)에 대신하여 삼지작법을 확립하였다. 진나의 유식관은 일체는 식(識)뿐이라는 입장이다.
그는 이것을 설명할 때 인식의 대상이란 식이 나타난 모습〔相分〕이고 식이 이것을 지각하는 역할〔見分〕, 식이 대상을 인식했다는 자각〔自證分〕을 통해서 인식이 완성된다고 생각하였는데, 이것이 삼분설이다.
유식 관계 저작에는 《취인가설론(取因假說論)》, 《무상사진론(無相思塵論)》, 《입유가론(入瑜伽論)》 등이 있다. 제자로는 이슈바라세나가 있는데 그가 《집량론》의 주석을 썼다.
출처/두산백과, 시공 불교사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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