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최경식 崔炅植Choi KyongSik

1959 ~ 2005

한국

조소

작가약력

  • 학력 사항
  • 서라벌예술대학교 졸업
  • 관동대학교 미술대학 학사
  • 중앙대학교 대학원 조소학과 석사
  • 경력 사항
  • 1996 영월예술인촌설립
  • 전시 이력
  • 개인전
  • 2010, 유작전(자인제노갤러리)
  • 단체전
  • 2005 동문서답전(남양주 아트센터)
  • 1998-2005 동강현대미술작가초대전
  • 1994 지금 동으로부터의몽전(수원시립미술관 및 장안공원)
  • 1993 비무장지대전(서울시립미술관)
  • 1992 의식의 확산전(후인갤러리)
  • 1991-2004 중앙조각회전
  • 1985 강원미술대전 입선
  • 등 전시
  • 작품활동 중 간암으로 사망

작가 소개

1959년 영월에서 출생한 최경식은 서라벌 대학과 관동대, 중앙대 대학원을 졸업한 후 1996년 영월로 귀향해 영월예술인촌을 조성, 예술의 불모지였던 영월에 예술적 감각을 입히기 시작했다. 특히 1998년부터 매년 여름 국내 전업 작가들을 영월로 초청해 현대미술작가전을 개최하면서 영월에 새로운 문화를 창조한 바 있다.
최경식은 본래 회화를 전공하였다. 대학 3학년때 조소로 바꾸었다. 그의 생과 작업의 시기는 크게 2부분으로 나눌 수 있다. 전반기는 1970년 후반부터 1990년 중반까지 서울시기이며 후반기는 1990중반 이후 작고할 때 까지 강원도 영월 시기이었다. 시각에 따라 그의 삶이 작업보다 더 예술적이랄 수 있다. 많은 방황과 좌절, 험난한 현실은 유독 그에게 두드러져 보인다.
그 만큼 여타 선택지가 없는 나름의 절대성을 가진 성향의 인물 이였다. 거칠게 표현되는 소박, 단순, 초월성은 그의 작업의 전반적인 기조가 된다. 이러한 경향은 소위 소박한 자연주의 이다. 흐름에 따라 순행하는 자연주의, 치열할 필요가 없다. 삶은 투쟁이 아니라 캠핑이라는 것이다. 다소 작업보다는 삶의 로망적 헤도니즘에 치중한 대가는 그의 마지막 탄식에서 보여준 아쉬움에 나타난다. 그의 자연주의적 성향은 지역특정상 수려한 경관과 개발에 따른 환경론적 생태학적 논란이 많은 영월이 태생의 근원이라는 점과 무관치 않다. 전반기에 최경식은 뉴욕에 거주중인 화가 김정식 선배, 조각가 유인을 만나 많은 영향과 삶을 나누었다. 현재 뉴욕에 거주 중인 화가 김정식선배의 자연적 모랄리스트적 경향은 그의 정서와 맞는다. 조각가 유인이 가지고 있던 자유와 작업기법등은 적절히 그의 탈속적인 편안한 작품 속에 들어있다.
이 시기의 작업은 주로 인간, 자신에 대한 것이고 어두운 면이 있다. 도시는 각박하다. 40대 초반인 그에게 안정되고 넓은 작업 공간을 가질 수 있는 기회가 생겼다. 영월예술인촌이다. 후반기는 비교적 안정된 삶과 예술이 전개되었다. 고향땅 영월에서 예술인촌을 만들고 이끌어 나가면서 자유스런 삶은 잘 흘러나갔다. 예술인촌을 꾸미고 「영월 현대작가전」을 준비하면서 그의 데카당스한 낭만성은 서울과 영월을 넘나들었다. 양극은 인간의 이중적 삶의 한 축을 이루고 있는 아주 유용한 예술적 오아시스였다. 덕분에 그와 교유한 많은 지인들이 영월, 동강의 아름다운 자연을 달게 맛보았다. 예술과 인간과 자연이란 재료로 보여준 그의 말년의 퍼포먼스는 독특한 그의 캐릭터와 함께 아련히 남아있다. 그가 사랑한 동강, 굽이굽이계곡, 고원지대 여기서 채취한 맑고 순아한 자연성은 단단히 고체화되어 말년의 작품 속에 누리지어 있다. 그의 작품에 대한 평가역시 보기 나름이다. 한 집안의 장자로 태어나 모친과 동생들에게 송구한 마음을 가지고 평생을 전진하게 희유하며 살았던 것이 그에게 주어진 운명이라는 입장에서 볼 때 그의 작업은 별다른 생명력을 가지고 보여 질것이다.
출처/서울아트가이드, 강원도민일보

작가의 경매 작품

제66회 가을경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