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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동업 李東業Lee DongUp
1957 ~
한국
서양화
작가약력
- 학력 사항
- 영남대학교 미술대학 회화과 졸업
- 전시 이력
- 개인전 15회
- 화랑미술제, 예술의전당 서울
- KIAF 한국국제아트페어, BEXCO 부산
- 아트부산 국제아트페어, BEXCO 부산
- BAMA 부산국제아트페어, BEXCO 부산
- 대구아트페어, EXCO 대구
- KCAF 한국현대미술제, 예술의전당 서울
- 2009, 한전프라자갤러리
- 1994, 서울 단성갤러리
- 1993, 대구 봉성갤러리
- 1991, 대구 두빛갤러리
- 등 전시
- 단체전
- 2006, 시가 있는그림전, 포스터갤러리
- 1996, 호·영남 미술교류전, 광수시립미술관
- 1994, 생활속의6인모색전, 대구 뜨레모아
- 1993, 서양화15인초대전, 대구 국제갤러리
- 1991, 오늘의 표현전, 대구 벽아미술관
- 1987, 대구의 자연전, 예맥화랑
- 등 다수 전시
작가 소개
이동업의 자연풍경을 그린 그림 역시 구체적인 자연에 대한 해석이다. 그는 고등학교 시절부터 많은 사생의 체험을 간직해왔다. 그리곤 그 경험이 그를 화가가 되게 했다고 한다. 지금도 그는 여러 곳을 답사하고 기록하고 담아둔 후에 이를 빌어 그 자연에 대한 인상, 해독을 조형화 한다. 그것이 그의 그림이다. 그렇게 즐겨 다닌 곳들은 다름 아니라 제주도, 마라도, 설악산, 소백산, 화왕산, 천왕산 그리고 경주(소나무) 등이다.
특히나 그는 두리뭉실한 산의 느낌이 좋고 그 바위와 땅이 지닌 견고한 질감이 마음에 든다고 한다. 그래서인지 그의 그림은 무척 단단하다는 경질, 육질의 느낌이 든다. 화면처리에 의한 그 견고하고 강한 느낌은 절대적인 정적과 힘을 은연중 드러낸다. 그는 인간의 삶이 배제된 천연의 자연만을 다루면서 그 자연의 남성적인 힘과 절대적인 위용을 지극히 단순화시켜 그려낸다.
건축용 자재인 장석이란 돌 조각과 아크릴릭을 섞어 그린 두툼하고 조밀한 질감을 지닌 화면에는 그가 포착한 자연이 심플하고 납작하게 들어차 있다. 전체적인 색조 역시 지극히 억제된, 조율된 몇 가지 색상이 깔려있으며 수없이 많은 점을 찍어서 바탕을 만들고 그 위를 덮어나간 그림이다. 밑 색들이 깊이 있는 색감을 만들고 겹치면서 얼핏 얼핏 드러나는 다채로운 색들이 중층적인 깊이를 만든다. 그는 자연을 자신의 느낌의 색으로 치환하고 모든 것들을 납작한 평면에 밀착시키면서 촉각적인 질감을 부여했다. 그래서 박수근의 그림에서 만나는 단색과 돌의 질감이 슬쩍 연상될 수도 있다.
그는 자연을 보면서 자신에게 깊은 인상을 남긴 풍경을 재현한다. 기묘한 느낌을 불러 받은 자연에 대해 다시 그 충격, 감흥을 조형화 하는 것이다. 관자의 입장에서 봤을 때 자신이 경험한 그 잔상을 새삼 심어주기 위한 것이 그림이다. 우문이지만 왜 자연을 그리냐는 질문에 그는 그냥 쓰윽 그린다는 말을 한다. 왜 그림을 그리냐 하면 그리고 싶어서이고, 왜 그리고 싶으냐면 그 풍경이 순간 묘하게 다가와서 인상적이라 기억에 남고 그것이 지워지지 않고 가슴에 납처럼 드리워져 있거나 바람처럼 떠돌아 그림을 그리고 싶은 것이다.
그래서인지 그의 자연풍경은 실재하는 현실경이면서도 다분히 비현실적인 느낌이 강하게 든다. 탈색된 세계, 일상적인 사물의 색채가 지워진 세계, 음이 제거된 침묵과 적막이 흐르는 세계가 그것이다. 그는 그러한 고독과 침묵으로 절여진 풍경의 한 순간을 자신의 색채와 질감으로 고정시켰다. 이 시간은 아주 긴 시간이다. 너무 긴 시간은 체감되지 못한다. 영원이란 것이 그럴 것이다. 그 시간 아래 잠들 듯이 자리한 자연이 이동업의 풍경이다.
특히나 그는 두리뭉실한 산의 느낌이 좋고 그 바위와 땅이 지닌 견고한 질감이 마음에 든다고 한다. 그래서인지 그의 그림은 무척 단단하다는 경질, 육질의 느낌이 든다. 화면처리에 의한 그 견고하고 강한 느낌은 절대적인 정적과 힘을 은연중 드러낸다. 그는 인간의 삶이 배제된 천연의 자연만을 다루면서 그 자연의 남성적인 힘과 절대적인 위용을 지극히 단순화시켜 그려낸다.
건축용 자재인 장석이란 돌 조각과 아크릴릭을 섞어 그린 두툼하고 조밀한 질감을 지닌 화면에는 그가 포착한 자연이 심플하고 납작하게 들어차 있다. 전체적인 색조 역시 지극히 억제된, 조율된 몇 가지 색상이 깔려있으며 수없이 많은 점을 찍어서 바탕을 만들고 그 위를 덮어나간 그림이다. 밑 색들이 깊이 있는 색감을 만들고 겹치면서 얼핏 얼핏 드러나는 다채로운 색들이 중층적인 깊이를 만든다. 그는 자연을 자신의 느낌의 색으로 치환하고 모든 것들을 납작한 평면에 밀착시키면서 촉각적인 질감을 부여했다. 그래서 박수근의 그림에서 만나는 단색과 돌의 질감이 슬쩍 연상될 수도 있다.
그는 자연을 보면서 자신에게 깊은 인상을 남긴 풍경을 재현한다. 기묘한 느낌을 불러 받은 자연에 대해 다시 그 충격, 감흥을 조형화 하는 것이다. 관자의 입장에서 봤을 때 자신이 경험한 그 잔상을 새삼 심어주기 위한 것이 그림이다. 우문이지만 왜 자연을 그리냐는 질문에 그는 그냥 쓰윽 그린다는 말을 한다. 왜 그림을 그리냐 하면 그리고 싶어서이고, 왜 그리고 싶으냐면 그 풍경이 순간 묘하게 다가와서 인상적이라 기억에 남고 그것이 지워지지 않고 가슴에 납처럼 드리워져 있거나 바람처럼 떠돌아 그림을 그리고 싶은 것이다.
그래서인지 그의 자연풍경은 실재하는 현실경이면서도 다분히 비현실적인 느낌이 강하게 든다. 탈색된 세계, 일상적인 사물의 색채가 지워진 세계, 음이 제거된 침묵과 적막이 흐르는 세계가 그것이다. 그는 그러한 고독과 침묵으로 절여진 풍경의 한 순간을 자신의 색채와 질감으로 고정시켰다. 이 시간은 아주 긴 시간이다. 너무 긴 시간은 체감되지 못한다. 영원이란 것이 그럴 것이다. 그 시간 아래 잠들 듯이 자리한 자연이 이동업의 풍경이다.
출처/김달진미술연구소, 이동업 홈페이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