작가 소개
법호는 무주(無住), 법명은 청화(淸華)다. 청화 스님은 1923년 전남 무안에서 태어나 1947년 백양사 운문암에서 금타 대화상을 은사로 출가해 진불암, 사성암, 벽송사, 백장암, 상견성암, 상원암, 남미륵암, 칠장사 등에서 일종식(一種食)과 장좌불와(長坐不臥)의 청정지계로 수행, 정진해 깨달음을 얻었다.
성역화 불사가 진행되는 혜운사는 1952년 속가 부모님으로부터 받은 논 1500평과 밭 500평을 팔아 다섯 칸의 집을 지어 창건했다. 당시 세 칸은 법당으로, 한 칸은 공부방으로, 나머지 한 칸은 공양간으로 사용했으며 불사에는 속가 아버지도 동참했다. 청화 스님은 또 혜운사 인근에 청운중학원(靑雲中學院, 지금의 망운중학교)을 세워 전쟁 속에서도 어린이 교육에 열정을 갖고 실천했다.
1985년 전남 곡성군 동리산 태안사에서 3년 결사를 시작으로 대중교화의 원력을 세우고 곡성 태안사를 중창·복원하며 구산선문 중 하나인 동리산문을 재건했다. 또한 미주포교를 위해 카멜 삼보사, 팜스프링스 금강선원 등을 건립해 3년 결사를 성만했다. 조계종 원로의원, 곡성 성륜사 조실을 지냈다. 2002년 5월 서울 도봉산 광륜사를 개원하고 2003년 음력 10월 19일 성륜사 조선당에서 열반에 들었다.
저서로 스승인 금타 대화상의 유고를 정리하여 편저한 ‘금강심론’이 있으며, 법어집으로 ‘정통선의 향훈’, ‘원통불법의 요체’, ‘마음의 고향’, ‘가장 행복한 공부’ 등이 있으며, 역서로 ‘정토삼부경’, ‘약사경’, ‘육조단경’ 등이 있다.
출처/법보신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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