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감만지 Gam ManZi
1995 ~
한국
서양화
작가약력
- 학력 사항
- 2019, 홍익대학교 판화과 대학원 재학 중
- 2019, 추계예술대학교 판화과 졸업
- 전시 이력
- 개인전
- 2020, Something to smile about (BGN갤러리)
- 2020, 감나무 할배 (유중아트센터)
- 단체전
- 2021, Summer night (마린테크)
- 2021, 청년작가 미술장터 ‘소풍’ (갤러리702)
- 2021, 감만지・이성준 작가의 특별한 행운 (정수아트센터)
- 2020, 故김대중 대통령 서거11주기 드로잉展 (정수아트센터)
- 2020, 예술, 생활에 들다 (정수아트센터)
- 2020, For Your Turn (갤러리엘르)
- 2018, 청년작가전 (거제 문화예술회관)
- 2017, 인: 새기다, 한국현대판화가 협회전 (홍익대학교 현대미술관)
- 아트페어
- 2020 브리즈아트페어 (노들섬)
- 2019, ASYAFF (DDP)
- 2017, ASYAAF (DDP)
- 2016, ASYAAF & Hidden Artists Festival (DDP)
-
- 수상 내역
- 2019, 브리즈아트페어 아티스트상 NEW부문 아티스트상
- 2019, 제8회 유중 신진작가 공모 장려상 (유중아트센터)
- 2018, 대한민국 여성미술대전 동상 (한국미술관)
- 2017, 한국 현대 판화가 협회 공모전 이상욱상 (홍익대학교 현대미술관)
작가 소개
감만지가 만나는 사람들
화가로서 낯선 세상에 서야하는 젊은이의 감성은 불안과 초조가 절반이다. 누구나 그러하듯 그들에게 세상은 낯설고 어색하기 그지없다. 점차 나이를 먹어감에 따라 낯섦이 습관이 될 때 즈음 어른이 되고 기성세대가 된다. 젊은 화가 감만지의 세상은 자신의 가족을 타인으로 보면서부터 출발한다. 가족을 외면하는 것이 아니라 가족을 가족으로서 바로보지만 그 또한 세상의 일부로 인정하는 예술가적 기질에서의 시작점이다.
그녀는 자신의 작품에 대해 “인간에 대한 끝임 없는 고찰과 관음증적 태도로 세상을 바라보고 나만의 유머코드를 입힌다. 모든 감정은 사랑으로 합쳐진다. 정리되지 않은 기억과 상상력으로 내 그리는 세상 속으로 초대한다. 삶의 끝자락 닿아 있음을 예고하듯 노인들의 불완전한 육체, 이것은 나의 작품의 주요 주제가 된다. 어느 누구도 늙음 부터 시작하지 않기에 낯설 수밖에 없다. 노인의 초상의 주인공이었던 할아버지가 세상을 떠나고 나는 그가 나에게 남기고 간 것들에 집중하게 됐다. 그것은 바로 세상을 바라보는 눈과 그것을 어떻게 반응하는 가에 대한 고민이다.”고 했다.
작품들은 어떤 상황을 묘사하기보다는 궁금증 자체를 이야기 한다. 엿보기나 관음증과 같은 바라봄의 이미지이지만 바라보는 것 자체와 숨겨진 인물(칸막이 뒤로 슬며시 보이는 엉덩이)의 관계성을 유지하면서 누가 살고 있는가의 ‘누가’가 아니라 ‘그냥 궁금함’의 그림이다. 이러한 본연의 자체는 사람이 사는 모습이 아니라 그곳에서 발생된 이야기에서 시작된다. 일하고 있는 여인 뒤로 다양한 인물들이 그려져 있다. 실제로 일어날 수 있는 일들을 희화(戱畵)시킨 모양새다. 약간의 야스러운 관경을 바라보는 사람들의 표정을 바라보는 화가의 입장으로 그려져 있다. 특별히 무엇을 위한 목적은 없지만 일상에서 발견되는 이야기들을 그림으로 찾아간다. 그러한 상황을 연출하지 않았음에도 그러한 일상이 존재하는 듯, 사실이 아님에도 사실처럼 느껴지는 이야기가 있다. 기억이나 추억에 대한 이미지 만들기가 아니라 기억하고 있는 상황 자체에 대한 회화적 이미지 제작이다.
사람들을 바라보는 입장에서 벗어나 그들의 상태에 접근하여 이해한다. 세상을 살아가는 방식과 방법, 거기에 일어나는 다양한 생각과 사건들을 접하는 삶속에서의 한 순간을 포착한다. 인물을 그리는 것이 아니라 인물이 처한 상태의 개념이나 감정을 보이게 한다. 자체에 대한 이야기 이거나 상태에 대한 감정을 시각화 하는 이미지들이 감만지의 매력이 된다. 모양을 재현하기 보다는 술렁거리고 소란스러움을 표현해 내는 회화적 영역이다.
- 글 : 박정수 (정수아트센터 관장, 미술평론)
화가로서 낯선 세상에 서야하는 젊은이의 감성은 불안과 초조가 절반이다. 누구나 그러하듯 그들에게 세상은 낯설고 어색하기 그지없다. 점차 나이를 먹어감에 따라 낯섦이 습관이 될 때 즈음 어른이 되고 기성세대가 된다. 젊은 화가 감만지의 세상은 자신의 가족을 타인으로 보면서부터 출발한다. 가족을 외면하는 것이 아니라 가족을 가족으로서 바로보지만 그 또한 세상의 일부로 인정하는 예술가적 기질에서의 시작점이다.
그녀는 자신의 작품에 대해 “인간에 대한 끝임 없는 고찰과 관음증적 태도로 세상을 바라보고 나만의 유머코드를 입힌다. 모든 감정은 사랑으로 합쳐진다. 정리되지 않은 기억과 상상력으로 내 그리는 세상 속으로 초대한다. 삶의 끝자락 닿아 있음을 예고하듯 노인들의 불완전한 육체, 이것은 나의 작품의 주요 주제가 된다. 어느 누구도 늙음 부터 시작하지 않기에 낯설 수밖에 없다. 노인의 초상의 주인공이었던 할아버지가 세상을 떠나고 나는 그가 나에게 남기고 간 것들에 집중하게 됐다. 그것은 바로 세상을 바라보는 눈과 그것을 어떻게 반응하는 가에 대한 고민이다.”고 했다.
작품들은 어떤 상황을 묘사하기보다는 궁금증 자체를 이야기 한다. 엿보기나 관음증과 같은 바라봄의 이미지이지만 바라보는 것 자체와 숨겨진 인물(칸막이 뒤로 슬며시 보이는 엉덩이)의 관계성을 유지하면서 누가 살고 있는가의 ‘누가’가 아니라 ‘그냥 궁금함’의 그림이다. 이러한 본연의 자체는 사람이 사는 모습이 아니라 그곳에서 발생된 이야기에서 시작된다. 일하고 있는 여인 뒤로 다양한 인물들이 그려져 있다. 실제로 일어날 수 있는 일들을 희화(戱畵)시킨 모양새다. 약간의 야스러운 관경을 바라보는 사람들의 표정을 바라보는 화가의 입장으로 그려져 있다. 특별히 무엇을 위한 목적은 없지만 일상에서 발견되는 이야기들을 그림으로 찾아간다. 그러한 상황을 연출하지 않았음에도 그러한 일상이 존재하는 듯, 사실이 아님에도 사실처럼 느껴지는 이야기가 있다. 기억이나 추억에 대한 이미지 만들기가 아니라 기억하고 있는 상황 자체에 대한 회화적 이미지 제작이다.
사람들을 바라보는 입장에서 벗어나 그들의 상태에 접근하여 이해한다. 세상을 살아가는 방식과 방법, 거기에 일어나는 다양한 생각과 사건들을 접하는 삶속에서의 한 순간을 포착한다. 인물을 그리는 것이 아니라 인물이 처한 상태의 개념이나 감정을 보이게 한다. 자체에 대한 이야기 이거나 상태에 대한 감정을 시각화 하는 이미지들이 감만지의 매력이 된다. 모양을 재현하기 보다는 술렁거리고 소란스러움을 표현해 내는 회화적 영역이다.
- 글 : 박정수 (정수아트센터 관장, 미술평론)
출처/더아트나인