작가 소개
자는 중립(中立)이고, 호는 연농(硏農), 도하초인(桃下樵人), 노연(老硏), 연옹(硏翁) 등을 썼다. 본관은 남양(南陽[唐])으로, 제주도(濟州道)에서 태어났다.
1890년(고종 27) 김응빈(金膺斌), 홍종려, 김흔평, 고태형 등과 함께 제주도 삼읍(三邑)의 폐정(弊政)과 서정(庶政)개혁안을 마련하여 조정에 제출하였다. 1894년(고종 31) 제주 관찰부 주사 및 제주지방재판소 판임관을 지내고, 1905년(광무 9) 을사조약이 체결되자 관직을 그만두었다. 이후 제주향교의 도훈장을 지내면서 후학양성에 힘썼으며, 시(詩), 서(書), 화(畵)에 몰두하였다. 제주 유림들의 시(詩) 모임인 ‘귤원시회(橘園詩會)’의 회원으로 활동하였으며, 김윤식(金允植), 허백련(許百鍊) 등과 교유하였다. 1919년 제주면장으로 발탁되었는데, 1931년 제주면이 제주읍으로 승격되어 초대 제주읍장을 지냈으며, 1934년 사임하였다. 1989년에 서화집 『연농선생유묵(硏農先生遺墨)』이 간행되었다.
출처/한국역대인물종합정보시스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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