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흘와 이근옥 吃窩 李根玉Lee GeunOk

1824 ~ 1909

조선

작가약력

  • 1824년(순조 24)∼1909년(융희 3). 조선 후기 유학자.

작가 소개

자는 성함(聖涵)이고, 호는 흘와(吃窩)이다. 본관은 전의(全義)이고, 경상남도 의령군(宜寧郡) 세간리(世干里) 출신이다.
효정공(孝靖公) 이구직(李丘直)의 후손이다. 증조부는 농와(聾窩) 이방택(李邦澤), 조부는 둔암(遯庵) 이용규(李龍奎)이고, 부친 가슬헌(歌瑟軒) 이현상(李鉉祥)과 모친 은진송씨(恩津宋氏) 사이에서 태어났다. 외조부는 송요명(宋堯明)이다. 부인은 박치식(朴致植)의 딸 밀양박씨(密陽朴氏)이다.
어려서부터 영특하였으며 부모에게 남달리 효성스러웠다. 조부에게서 수학하다 자라서는 퇴계학파의 계통을 이은 정재(定齋) 유치명(柳致明)과 성재(性齋) 허전(許傳)의 문하에서 수학하였다. 1878년(고종 15) 1월 25일에는 경상도 유생들이 서원이 철폐되어 봄가을로 공자(孔子)의 제사도 올릴 수가 없으니 서원을 다시 설립할 수 있도록 허락해 달라는 청을 올렸는데 그도 여기에 동참하였다. 그러나 고종은 급한 일이 아니라며 물러가 학업에 열중하라며 허락하지 않은 일도 있었다. 1896년(건양 1)에 시끄러운 세상을 피해 의령군 두곡(杜谷) 강가로 옮겨와 살다, 86세를 일기로 생을 마감하였다. 슬하에 4남 2녀를 두었다. 아들은 이구로(李龜魯)‧이인로(李寅魯)‧이의로(李義魯)‧이석로(李奭魯)이고, 딸은 심덕기(沈德基)와 이수구(李壽九)에게 출가시켰다. 묘소는 의령군 지산면(芝山面) 삼거리(三巨里) 선영(先塋)에 자리하고 있다.
그의 유고 『흘와집(吃窩集)』은 김도화(金道和)의 서문(序文)과 조병규(趙昺奎)의 발문(跋文)이 붙어 있다. 주목할 작품으로 「화류동십영(花柳洞十詠)」‧「차기양재잡영(次岐陽齋雜詠)」 등이 있으며, 기문(記文) 가운데는 「관수정기(觀水亭記)」‧「영모재기(永慕齋記)」‧「과천정실기(過川亭實記)」 등이 있다. 조긍섭(曺兢燮)의 『암서집(巖棲集)』에는 그가 지은 과천정(過川亭)의 명(銘)이 실려 있다. 허전의 『성재집(性齋集)』에는 그가 지은 「사림제문(士林祭文)」이 실려 있다.
출처/한국역대인물종합정보시스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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