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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품이미지

카렐 아펠 Christiaan Karel Appel

1921 ~ 2006

네덜란드

서양화·판화·도예·조소

작가약력

  • 1921~2006. 네덜란드 예술가. 전후 유럽 미술 운동인 코브라 그룹의 설립인.

작가 소개

네덜란드 암스테르담 출생의 미술가 카렐 아펠은 암스테르담과 파리, 뉴욕에서 살았다. 그는 비트(beat) 시인 앨런 긴즈버그 같은 작가들과 미술가와 공동 작업을 하며, 각 도시에서 아방가르드 인사들과 친분을 쌓았다. 그는 강한 색채와 힘이 넘치는 붓질, 그리고 아이들과 괴물, 환상적 동물들의 그로테스크한 묘사가 특징적인 그림들로 명성을 얻었다. 어린아이의 그림 같은 그의 회화 작품들은 장 뒤뷔페의 소박파 미술을 닮았다. 그러나 사실 아펠은 영향력 있는 전후 유럽 미술 운동인 코브라(CoBrA) 그룹의 설립인이다.
카렐 아펠은 1940년부터 1943년까지 암스테르담의 왕립미술 칼리지에서 미술을 공부했다. 그는 1948년에 파리에서 코브라 그룹을 창설했다. 코브라라는 명칭은 그룹에 속한 화가들의 고향 이름 - 아스거 요른(코펜하겐 Copenhagen), 크리스티앙 도트르몽과 조제 누아레(브뤼셀 Brussels), 콘스탄트, 코르네유, 카렐 아펠(암스테르담 Amsterdem) - 에서 첫 글자들을 따서 지은 것이다. 코브라 그룹은 1951년까지 활동했으며, 이 그룹의 상징은 이름에서 연상되듯이 똬리를 튼 뱀이다. 코브라 그룹의 회원들은 선명한 색채를 사용하고 아이들의 드로잉에서 영감을 얻은 환상적인 이미지를 통합함으로써, 당시 유행하던 초현실주의 양식으로부터 벗어나고자 애썼다.
그들은 다양한 수단을 사용해 실험하고 공동 작업을 했다. 코브라 그룹은 1949년 암스테르담 시립 미술관에서 첫 전시회를 열었는데, 전시 작품들은 ""서툴게 마구 칠한 얼룩"" 같다는 냉담한 평가를 받았다. 그러나 미술관에서는 이 작품들을 구입했다. 아펠은 암스테르담 시청의 식당을 장식할 벽화를 주문받아 <질문하는 아이들>(1949)을 제작했다. 이 벽화는 그가 동일한 제목으로 그렸던 일련의 그림들 가운데 하나로, 제2차 세계대전 기간, 그리고 전후에 네덜란드 아이들의 빈곤을 주제로 다룬 것이다.
""내가 미개인처럼 그림을 그린다면, 그것은 내가 미개한 시대에 살고 있기 때문이다.“
자유분방한 색채를 구사하여 격렬한 터치와 단순화한 윤곽선으로 형상(形象:주로 인간상)을 나타내지만, 그것은 현상의 단순한 모사(模寫)가 아니라 그리는 행위와 내적인 이미지와의 격돌에 의하여 초래되는 주관의 표출이며, 환시(幻視)의 형상이었다.
출처/501 위대한 화가, 두산백과

작가의 경매 작품

제 43회 겨울경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