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940년 하동군 화개면 의신마을에서 태어난 통광 스님은 스무 살이던 1959년 부산 범어사에서 덕진 여환 스님을 은사로 명호 스님을 계사로 사미계를 수지했다. 이후 1963년 범어사에서 동산 스님을 계사로 구족계를 받았다. 구족계를 받은 그 해 범어사 강원을 졸업한 통광 스님은 수선안거를 시작으로 10 하안거를 성만했다. 동국대 역경연수원을 1975년 수료하고 같은 해 탄허 스님의 ‘화엄경’ 역경교열에 참여했으며, 1977년 오대산 월정사에서 탄허 스님으로부터 강맥을 전수 받았다.
통광 스님은 칠불사에만 머물지 않았다. 1999~2001년 쌍계사 주지를 거쳐 1998~2012년 쌍계사 강주로 한국불교를 이끌고 나갈 스님들을 가르쳐왔다. 칠불사에는 1998년부터 주지 및 회주로 계셨다.
통광 스님은 역서로도 후학들을 경책하고 있다. 2007년 12월7일부터 2009년 12월6일까지 조계종 역경위원장을 지냈던 스님은 ‘고봉화상선요·어록(1993)’, ‘초의다선집(1996)’, ‘진감선사대공탑비문(2005)’, ‘증도가 언기주(2008)’ 등 다수의 역서를 남겼다.

출처/법보신문