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최헌기 崔憲基Cui XianJi
1962 ~
중국
서양화
작가약력
작가 소개
최헌기(崔憲基, Cui XianJi)는 전라북도 출신의 부모가 이주한 중국 길림성에서 태어나 어린 시절을 백두산 산자락에서 보냈다. 지린성 안투현의 백두산 자락 오지마을 출신인 그가 그림과 인연을 맺은 것은 초등학교 시절이다. 문화대혁명의 여파로 대학교수 자리에서 쫓겨나 시골학교로 부임한 조선족 화가 전동수로부터 소질을 인정받아 소묘·크로키·해부학 등 미술의 기초를 배우면서 화가의 꿈을 키운 그는 1982년 연변대 미술학과에 입학했다. 대학 시절 기성작가 들이 참여하는 연변미술대전에서 대상을 받으며 두각을 나타냈고, 졸업 후 중학교에서 미술교사로 재직하면서 중국예총 산하 화가로도 활동했다. 현대미술을 본격적으로 배우려고 29살에 중국 최고 권위의 미술대학인 베이징 중앙미술학원 석사과정에 입학했고 그때부터 주류 미술계로부터 주목을 받기 시작했다. 2년 뒤 졸업과 동시에 중국국립미술관에서 열린 그의 초대전은 당시 미술계의 큰 화제가 됐다. 주로 베이징에서 활동하지만 2002년 광주비엔날레를 계기로 한국에도 연고를 얻었다.
상식과 표준으로부터의 탈피를 작품에 반영해왔다는 그는 ""중국 내 소수민족으로 살아왔고 모국에서도 이방인 취급을 받아온 삶이 내 작품의 근간""이라며 ""기존의 질서를 부인해 새로움을 모색하는 시도를 꾸준히 해왔다""고 소개했다. 최헌기는 회화, 조각, 설치미술 등 여러 방면에서 작품 활동을 벌이고 있다. 중국과 한국에서 10번의 개인전을 열었고, 부산과 광주의 비엔날레에도 참가했다. 2002년에는 재외동포재단초청 장학생으로 선발돼 홍익대학원에서 미술 석사과정을 전공했고, 그 이후로 양국을 오가며 작품 활동을 펼쳐오다 아예 거주지를 한국으로 옮겼다.
2003년 이전까지 평면회화를 주로 그렸지만 그 이후로는 플라스틱 등으로 만든 글씨를 캔버스 밖으로 튀어나오게 한 입체화를 만들어 왔다. 평면 작품 속의 모나리자, 오사마 빈 라덴, 자유의 여신상 등은 각각 서구적 아름다움과 폭력, 자본주의를 상징한다. 그는 이 위를 반투명한 막으로 덮은 다음 초서체를 본뜬 의미 불명의 낙서 ‘광초(狂草)’로 다시 뒤덮었다. 플라스틱, 실리콘, 철사 등으로 표현한 광초는 캔버스에서 터져 나오거나, 거꾸로 치솟고, 폭포처럼 줄줄이 흘러나오기도 한다. 시대를 상징하는 인물상에 최헌기 자신만의 해석을 붙이지만 정작 관람객은 그 내용을 알 수 없다. 그저 작가가 무슨 말을 하고 싶어 하는지 상상하면서 고정된 사고방식을 스스로 뒤집게 된다. 최헌기가 추구하는 세상이 규정하고 틀에 얽매인 것을 깨기 위한 그만의 방식의 표현이다.
상식과 표준으로부터의 탈피를 작품에 반영해왔다는 그는 ""중국 내 소수민족으로 살아왔고 모국에서도 이방인 취급을 받아온 삶이 내 작품의 근간""이라며 ""기존의 질서를 부인해 새로움을 모색하는 시도를 꾸준히 해왔다""고 소개했다. 최헌기는 회화, 조각, 설치미술 등 여러 방면에서 작품 활동을 벌이고 있다. 중국과 한국에서 10번의 개인전을 열었고, 부산과 광주의 비엔날레에도 참가했다. 2002년에는 재외동포재단초청 장학생으로 선발돼 홍익대학원에서 미술 석사과정을 전공했고, 그 이후로 양국을 오가며 작품 활동을 펼쳐오다 아예 거주지를 한국으로 옮겼다.
2003년 이전까지 평면회화를 주로 그렸지만 그 이후로는 플라스틱 등으로 만든 글씨를 캔버스 밖으로 튀어나오게 한 입체화를 만들어 왔다. 평면 작품 속의 모나리자, 오사마 빈 라덴, 자유의 여신상 등은 각각 서구적 아름다움과 폭력, 자본주의를 상징한다. 그는 이 위를 반투명한 막으로 덮은 다음 초서체를 본뜬 의미 불명의 낙서 ‘광초(狂草)’로 다시 뒤덮었다. 플라스틱, 실리콘, 철사 등으로 표현한 광초는 캔버스에서 터져 나오거나, 거꾸로 치솟고, 폭포처럼 줄줄이 흘러나오기도 한다. 시대를 상징하는 인물상에 최헌기 자신만의 해석을 붙이지만 정작 관람객은 그 내용을 알 수 없다. 그저 작가가 무슨 말을 하고 싶어 하는지 상상하면서 고정된 사고방식을 스스로 뒤집게 된다. 최헌기가 추구하는 세상이 규정하고 틀에 얽매인 것을 깨기 위한 그만의 방식의 표현이다.
출처/ARTINFO, 김달진미술연구소, 연합뉴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