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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품이미지

재스퍼 존스 Jasper Johns. Jr.

1930 ~

미국

팝 아트

작가약력

  • 1930~ . 미국의 화가·판화가. ‘팝 아트의 아버지’

작가 소개

재스퍼 존스는 1930년 미국 조지아주(州) 오거스타에서 태어났다. 사우스캐롤라이나의 작은 마을 앨런데일에서 어린 시절을 보냈으며, 1947년부터 1948년까지 사우스캐롤라이나 대학교에서 공부했다. 그 후 뉴욕으로 이주하여 1949년 파슨스디자인학교를 다녔다. 1952년부터 1953년 사이에는 한국전에 참여하기도 했다. 1954년 뉴욕으로 돌아와서 화가 로버트 라우센버그(Robert Rauschenberg), 무용수이며 안무가인 머스 커닝햄(Merce Cunningham), 작곡가 존 케이지(John Cage) 등과 교류했다.
존스는 1954년과 1955년에 미국 국기 그림 《깃발》을 제작했다. 가장 호소력 있는 미국 문화의 상징인 깃발을 채택해 거기서 감정적인 요소를 배제하고 깃발 문양의 상태만으로 만들어, 이것이 깃발인가 아니면 깃발 그림인가 하는 문제를 제기했다. 그의 그림을 본 뉴욕의 미술상 레오 카스텔리(Leo Castelli)는 ""대단한 천재의 증거를 보았으며, 다른 어떤 것들과도 무관한 완전한 신선함이었다.""며 전폭적인 지지를 아끼지 않았다. 존스는 1958년 레오 카스텔리 갤러리에서 첫 개인전을 열어 대성공을 거뒀다.
존스가 작품의 모티프로 삼은 국기, 과녁, 지도, 숫자, 알파벳 등은 우리가 일상에서 흔히 볼 수 있는 이미지들이지만 존스는 그것들을 안료에 고착제 역할을 하는 뜨거운 밀랍을 섞는 납화법을 이용하여 작품이 인위적이며 예술적 가치를 지닌 대상처럼 보이게 표현했다. 따라서 그의 작품은 그려진 화면이자 동시에 이차원적 평면성을 지닌 오브제라고 하는 이중 구조적 특색을 지닌다. 그의 이러한 방법론은 사물의 모방이 아니라 사물 그 자체라는 미학을 제시한 것으로 평가되었다.
존스는 1960년대 이래로 탐색적이고 자기 지시적인 성격의 작품을 선보였다. 그는 계속해서 다양한 매체를 실험했으며, 석판화를 제작하고, 자기 몸을 유채물감과 목탄으로 덮은 뒤 종이 위를 굴러서 몸으로 그림을 그렸다. 1970년대에는 교차형 해치(십자무늬)를 평면적인 표면 무늬로 사용했다. 1980년대에 제작한 작품에는 자신의 삶에 대한 보다 깊이 있는 성찰로 자서전적인 암시를 던져주고 있다. 그는 생존 작가 중 가장 존경받는 대가로 인정받고 있을 뿐만 아니라 그의 작품은 생존하는 작가의 작품 가운데 가장 높은 가격을 유지하고 있다. 판화가로서 재스퍼 존스는 별로 주목받지 못했고 심지어는 아예 간과되기도 했다. 그러나 판화 분야에서의 존스의 재능은 알베르트 뒤러와 파블로 피카소만큼이나 뛰어나다.
일부 비평가들은 깃발, 과녁과 같은 일상적이고 평범한 이미지들을 사용한 존스의 초기 작품들을 기존 전위예술의 주류였던 추상표현주의 화가들과의 강한 단절을 보여주는 작품이라고 보았다. 그러나 다른 비평가들은 존스의 회화적인 표현 특징이 부분적으로는 이와 모순된다고 말했다. 그는 이미 만들어져 있는, 혹은 사람들에게 익숙한 물건들을 작품에 사용함으로써 ‘팝 아트의 아버지’라는 별명을 얻었다. 또한 개념미술과 미니멀 아트와도 자주 관련되어 언급되고 있다.
주요 작품에는 《깃발 Flag》(1954~1955), 《석고상이 있는 과녁 Target with Plaster Casts》(1955), 《지도 Map》(1961), 《장치 Device》(1962), 《두 개의 깃발》(1973), 《사계절 The Seasons》(1985~1986) 등이 있다.
출처/두산백과, 501 위대한 화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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