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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창규 李昌奎Lee ChangKyu

1944 ~

한국

서양화

작가약력

  • 학력
  • 1974년 원광대학교 서양화 학사
  • 1976년 원광대학교 대학원 서양화 석사
  • 기관 경력
  • 1980년 3월-현재 원광대학교 미술대학 순수미술학부 서양화전공 교수
  • 1983년 10월 전국대학미전 심사위원
  • 1987년 전국대학미전 심사위원
  • 1989년-1993년 전라북도미술대전 운영위원 및 심사위원
  • 1991년 미국 UCLA미술대학교 교환교수
  • 1998년 9월-2000년 9월 원광대학교 미술대학 학장
  • 2000년 9월 원광대학교 미술관 관장
  • 2005년 대한민국 미술대전 운영위원
  • 2005년 전국 온고을 미술대전 운영위원장
  • 신작전회, 한국미술협회, 노령회 회원
  • 전시
  • 1974년-1986년 한국미술협회전
  • 1980년-2002년, 개인전 (10회)
  • 1980년-1986년, 전미회전, 전주 및 광주
  • 1983년-1986년, 한.중 작가교류전, 한국 및 중국
  • 1984년-1986년, 이형회전, 서울
  • 1984년, 현작회전, 전북예술회관
  • 1985년 11월, 원미술대전
  • 1985년, KBS초대전
  • 1985년 11월, 한.오스트리아전
  • 1986년 3월, 한.일전, 서울미술회관
  • 1987년-1994년, 이형회 정기회원전
  • 1987년-1994년, 신작전회 정기회원전
  • 1987년-1994년, 원미술인회 정기회원전
  • 1987년-1994년, 노령회 정기회원전
  • ...
  • 1995년-2000년, 신작전
  • 1995년-2000년, 대한민국종교인미술전, 예술의전당
  • 1996년-2000년, 대한민국미술대전, 전주예술회관
  • 1996년-2001년, 노령전, 전주예술회관
  • 1996년-2001년, 원불교미술인전, 전주예술회관
  • 2001년 10월, 신작전, 서울시립미술관
  • 2001년 11월, 대한민국종교예술제, 예술의전당
  • 2002년 10월, 신작전, 서울시립미술관
  • 2002년 11월, 대한민국종교예술제, 예술의전당
  • 2002년 11월, 원광미술의 오늘전, 태국 방콕 실파곤대학미술관
  • 2003년, 어울림전, 광주시립미술관
  • 2003년-2005년, 대한민국 종교미술제
  • 2004년, 캐나다 몽클리어대학 교류전, 캐나다 퀘백
  • 등 전시
  • 수상
  • 1974년, 원광대학교 수석졸업상(총장상)

작가 소개

고요 속에 잠겨있는 대나무 숲은 끊임없는 내적인 움직임을 통해 우리의 무한한 상상력을 자극시킨다. 이창규는 대나무라는 단일한 소재가 일으킬 수 있는 주제의 왜소함을 여백을 활용하는 기법을 통해 관조와 사유라는 철학적 주제로 승화시킨다.
여름이 오면 대나무 숲 사이로 들려오는 시원한 물소리가 사람들의 마음마저 시원하게 만들며 겨울에는 온 세상을 하얗게 덮어버리는 눈 속에서도 푸름을 자랑하는 담양 소쇄원의 대나무 숲은 대나무의 푸름이 주는 시원함과 바람소리가 잘 어우러진 명소이다. 빽빽한 대나무 숲 사이를 비집고 내려오는 햇살사이로 대나무 잎이 바람에 흔들거리며 내는 대나무 향기는 보는 이로 하여금 더할 수 없는 매력에 빠져들게 한다. 이창규는 이러한 담양 소쇄원 대나무 숲에서의 경험을 화폭에 고스란히 담아내고 있다.
빼곡한 대나무 숲의 녹음사이로 빛과 바람이 만드는 자연의 환상적인 연출에 매료되어 포괄적인 자연의 시각을 벗어나 단 하나의 소재인 대나무를 통해 자신만의 독특한 회화 언어를 만들어 나가고 있는 것이다. 대나무 숲 속의 대나무 한그루 한그루가 빽빽이 줄지어진 모습을 사실적인 묘사로 표현하며 빛의 묘사를 통해 대나무 숲의 환상적이고도 몽환적인 분위기를 만들어가고 있다. 작가는 이러한 작업을 통해 대나무 숲을 단순히 물리적인 공간이 아니라 환상적인 공간으로 재탄생 시키고 있다. 이는 작가의 작업에 있어 대나무는 단순히 소재가 주는 일차원적이고 표면적인 해석이 아닌 작가 자신의 내재된 조형적 관점과 요구를 반영하는 것으로 단순한 형상적 재현보다는 근원적인 분위기에 중점을 두고 표현하고 있는 것으로 작가의 뚜렷한 작업관이라 할 수 있다. 고요 속에 잠겨 있는 듯 하지만 끊임없이 움직이며 얘기하는 대나무 숲을 햇살에 대비시켜 초록빛과 황금색의 절묘한 조화를 통해 삶의 대한 포용력과 너그러움을 보여주고자 하는 작가의 또 다른 조형적인 회화 언어라 할 수 있다. 작가는 최근 작업에서 점차적으로 여백을 활용하는 화면의 구축을 시도하고 있는데 여백을 처리함에 있어 그것이 관조와 사유의 공간이 될 수 있도록 하고 있다. 이를 통해 단일 소재가 주는 왜소함을 극복하는 동시에 대나무가 가지는 전통적 사유의 의미를 현대회화에 되살리고자 노력하고 있다.
출처/월간미술, 원아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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