작가 소개
자는 만창(晩昌)이고, 호는 태백산인(太白山人)‧원림처사(園林處士)이다. 본관은 영일(迎日).
증조부는 송강(松江) 정철(鄭澈)이고, 조부는 정종명(鄭宗溟)이며, 부친은 진선(進善) 정양(鄭瀁)이다. 부인은 호조참의(戶曹參議) 민광훈(閔光勳)의 딸 여흥민씨(驪興閔氏)이다.
부친의 뜻에 따라, 어려서부터 우암(尤庵) 송시열(宋時烈)의 문하에 들어가서 수학하였다. 지조가 있었으며, 청아하고 고매한 인품을 지니고 있었다. 어렸을 때부터 예법에 따라 행동하여 흐트러짐이 없었다. 대범하였으며 세속의 일들에 연연하지 않았다. 이로 인해 송시열로부터 총애를 받았다. 송시열은 일찍이 그의 단아한 인품을 칭송하여 공자(孔子)의 제자인 안연(顔淵)에 비견하였다. 당시의 혼란한 정세에 염증을 느껴 출세에 대한 뜻을 접고 과거에 응시하지 않았다. 이후 태백산(太白山) 골짜기에 은거하여, 자연을 감상하며 유유자적하게 살았다. 24세의 젊은 나이에 요절하였다. 송시열은 총애하는 제자의 죽음을 애도하며 3달 동안 흰 띠를 찼고, 그의 부인을 위해 가사를 돌봐주었으며, 그의 아들을 데려다가 교육을 시켰다.
출처/한국역대인물종합정보시스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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