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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가 소개
이기봉은 1981년 서울대학교 서양화과와 동대학원을 졸업하였다. 1981년 인공갤러리의 첫 번째 개인전을 시작으로 7회의 개인전과 화랑미술제 기념특별전(1995), ‘화상10년의 눈’(1995), 판화미술제 (1996), 광주비엔날레 (광주비엔날레 본전시관, 1997) 등의 단체전에 참가하면서 활발히 활동하고 있다. 1986년 대한민국 미술대전 대상과 1994년 토탈미술대전 미술상을 수상하였다.
이기봉은 지금까지 자연계의 질서와 상충하는 결과를 초래한 현대문명의 위기를 특유의 섬세한 감각에 기초한 표현적 회화와 조각 작업을 통해 드러내왔다. 그러나 그의 작품 속에서 구사된 것은 현대 물질문명에 대한 통렬한 비판의 직접적 어법이라기보다는 이의 극복을 위한 대안으로서 물질과 마음이 일체를 이루는 합일적 우주관의 추구를 보여주는 포용과 은유의 어법이었다. 이기봉은 회화작업을 통해 안개에 싸인 느낌의 불확실하고 이질적 요소들을 서로 엮어 전체적으로 통일된 화면으로 가고자하는 열망을 드러내지만 그것은 단정적이라기보다는 그 방향으로 움직이고 있는 진행형의 살아 움직이는 화면으로서 형태를 잡을 수 없는 양자역학의 논리가 그에 의해 모호함에 기초한 아름다운 서정적 화면의 유동 구조로 탈바꿈되고 있는 것이다. 그리하여 사물에 작가의 즉흥적이고 유희적인 감성과 자유로운 사고가 화학반응하면서 살아 움직이는 조화로운 총체적 덩어리로 변화한다.
이기봉은 지금까지 자연계의 질서와 상충하는 결과를 초래한 현대문명의 위기를 특유의 섬세한 감각에 기초한 표현적 회화와 조각 작업을 통해 드러내왔다. 그러나 그의 작품 속에서 구사된 것은 현대 물질문명에 대한 통렬한 비판의 직접적 어법이라기보다는 이의 극복을 위한 대안으로서 물질과 마음이 일체를 이루는 합일적 우주관의 추구를 보여주는 포용과 은유의 어법이었다. 이기봉은 회화작업을 통해 안개에 싸인 느낌의 불확실하고 이질적 요소들을 서로 엮어 전체적으로 통일된 화면으로 가고자하는 열망을 드러내지만 그것은 단정적이라기보다는 그 방향으로 움직이고 있는 진행형의 살아 움직이는 화면으로서 형태를 잡을 수 없는 양자역학의 논리가 그에 의해 모호함에 기초한 아름다운 서정적 화면의 유동 구조로 탈바꿈되고 있는 것이다. 그리하여 사물에 작가의 즉흥적이고 유희적인 감성과 자유로운 사고가 화학반응하면서 살아 움직이는 조화로운 총체적 덩어리로 변화한다.
출처/월간미술, 한국예술디지털아카이브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