작가 소개
1572년 김해부 대사동(현 봉황동) 출생으로, 본관은 김해(金海), 자는 사술(士述), 호는 죽암(竹庵)이다. 아버지는 참봉(參奉) 허세절(許世節)이다.
어려서부터 학문에 뜻을 두었고 이후경(李厚慶), 한몽삼(韓夢參) 등과 경사(經史) 강론으로 도의로써 사귀었으며 학문과 덕행으로 명성이 높았다. 순릉참봉(順陵參奉) 예빈시주부(禮賓寺主簿)에 보직되었으나 모두 사양한 채 학문 연구와 후학 양성에 매진하였다. 1636년(인조 14년) 병자호란 때 아들 허빈(許瀕)으로 하여금 의병을 모집해 참전토록 했는데, 화의(和議)가 성립되었다는 소식을 문경(聞慶)에서 듣고 돌아오고 말았다. 이후 타인과의 교제를 끊고 시를 읊으며 세월을 보냈다.
저서로 『산거(山居)』가 전해지고 있다.
출처/한시작가작품사전, 김해시청-김해인물
작가의 경매 작품