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883년(메이지 16년)도쿄에서 실 장인 집안에서 태어났다. 본명은 분지로(文治郎).10대부터 화가를 지망하다 14세 때 가와바타 옥장 문하에서 일본화를 배운다. 25세 때 아버지의 가업을 잇게 되지만 화가의 꿈을 잊지 못하고 여동생 부부로 장사를 맡긴다. 이후 일본 화가 카부라키 키요카타(鏑木 清方,1878-1972)의 문하로 들어가고자 했지만, 20대 중반을 넘은 늦은 시작에 난색을 보이게되고 서양화가의 길을 가게 된다. 그 때문에 당시 서양화가의 모임으로서 알려진 하쿠바회 아오이바시 요카 연구소(白馬会葵橋洋画研究所)에 들어가 오카다 사부로스케(岡田 三郎助,1869-1939)로부터 서양화를 배운다. 그러나 서양화에서 좌절을 경험하고 한 때 입문을 거절당했던 키요카타에 다시 입문을 하게 된다. 그 후 2년의 수행을 거쳐서 1910년(메이지 43년)에 ‘하스이(巴水)’란 화호를 얻는다.
1918년(다이쇼 7년), 스승인 키요타가 잘했던 미인화에서 한계를 느끼기 시작하고, 동문이었던 이토 신스이(伊東 深水,1898-1972)의 판화 ""오미팔경(近江八景)""에 영향을 받고 판화가로 전향하였다. 당시 우키요에 판화는 쇠퇴 일로를 걷고 있었지만 어린 시절에 자주 머문 토치기현 시오바라를 그린 풍경 판화 ""시오바라 돈로(塩原おかね路)"",""시오바라 밭 하행(塩原畑下り)""을 제작하며 수많은 작품들을 새로운 판화에 주력했던 와타나베 판화점(渡辺版画店)에 발표하기 시작한다. 이러한 첫 작품으로 평생 밤, 눈 같은 시정적인 풍경 판화를 관철했다. 처음에는 이토 신스이의 영향이 컸지만, 점차적으로 우타가와 히로시게(歌川 広重,1797-1858)나 고바야시 키요치카(小林 清親,1847-1915)의 풍경 판화를 연구하며 기법적인 궁리도 볼 수 있다.신(新) 판화가 중, 오다 카즈마(織田 一磨,1882-1956)에 의한 석판 풍경화에 대항하여 목판 풍경화로 잘 알려지게 됐다.
1920년(타이쇼 9년)에 ""여행 선물 제일집(旅みやげ第一集)"" 완성하고, 1921년(타이쇼 10년),""도쿄 열두가지(東京十二題)"", ""여행 선물 제이집(旅みやげ第二集)""을 완성하며 왕성한 활동을 하던 참에 1923년(타이쇼 12년) 관동 대지진으로 많은 스케치를 잃고 한때 실의에 잠겼다. 1926년(타이쇼 15년)에 ""일본 풍경 선집(日本風景選集)""을 완성하고, 1929년(쇼와 4년)에 ""여행 선물 제삼집(旅みやげ第三集)""을 완성했다. 1930년(쇼와 5년)에 ""도쿄이십경(東京二十景)""을 완성하며 도쿄 에바라군 마고메현에 양옥집을 짓는다. 1936년(쇼와 11년)에 ""일본풍경집 동일본편(日本風景集東日本編)""하고 1939년(쇼와 14년)에 조선을 여행하며 ""조선팔경(朝鮮八景)""을 완성했다. 1952년(쇼와 27년),""증상사의 눈(増上寺の雪)""이 무형 문화재 기술 보존 기록 작품으로 인정됐다. 1957년(쇼와 32년)집에서 위암으로 사망했다. 묘소는 세타가야 구 키타 카라스산의 만복사. ""여정의 판화가 카와세하스이 추모“의 비석도 있다.

출처/Wikipedia