작가 소개
강대운(姜大運, 1933-)은 전주에서 출생하였다. 서울대학교 미술대학에서 서양화를 전공했으며 재학시절 학위논문 발표를 위해 샤갈의 작품에 심취되기도 하였다. 대한민국미술전람회를 통해 화단에 진출한 그는 4회의 특선과 문교부장관상, 국무총리상, 추천작가상을 수상했다. 그리고 그는 프랑스, 서독, 영국, 이태리, 미국, 일본 등 20여개국의 미술계를 둘러보면서 조형의 폭을 넓혔다. 한편 그는 서울대, 영남대, 동국대, 성신여대, 전북대 등에서 후진 양성에 힘썼다.
강대운은 색채의 화가로 불리울 만큼 색의 미학에 독보적 위치를 다져온 작가 중의 한 사람이다. 그가 즐겨 다루는 작품의 주제는 풍경을 비롯해, 꽃, 사슴, 새와 인물 등 매우 서정적인 것들이다. 그것들을 형상화하는 과정에서 작가는 구성상의 입체감, 원근감을 파괴하고 평면적인 색채만을 사용함으로써 창조적인 공간감각을 느끼게 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