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錦秋 李南浩

Lee NamHo

  • 이태백 장진주

李太白 將進酒

Li Taibo's Wine Poem

지본채색
Ink and Color on Paper

69.5×136.5㎝

(임신년(1992))

좌측 중단에 낙관

배접

추정가

  • KRW  1,100,000 ~ 2,500,000
  • USD   920 ~ 2,080
  • JPY     98,000 ~ 223,000

낙찰가

KRW 1,100,000

작품 상세 설명

이 백(李 白)-장진주(將進酒)
군불견 君不見 그대는 보지 못하였는가
황하지수천상래 黃河之水天上來 황하의 강물이 하늘에서 내려와,
분류도해불부회 奔流到海不復廻 바삐 흘러 바다로 가 다시 못 옴을
우불견 又不見 또한, 보지 못하였는가
고당명경비백발 高堂明鏡悲白髮 고당명경에 비친 백발의 슬픔
조여청사모여설 朝如靑絲暮如雪 아침에 검던 머리 저녁에 희었다네
인생득의수진환 人生得意須盡歡 기쁨이 있으면 마음껏 즐겨야지
막사금준공대월 莫使金樽空對月 금잔에 공연히 달빛만 채우려나
천생아재필유용 天生我材必有用 하늘이 준 재능은 쓰여질 날 있을 테고
천금산진환부래 千金散盡還復來 재물은 다 써져도 다시 돌아올 것을
팽양재우차위락 烹羊宰牛且爲樂 양은 삶고 소는 저며 즐겁게 놀아보세
회수일음삼백배 會須一飮三百杯 술을 마시려면 삼백 잔은 마셔야지
잠부자,단구생 岑夫子,丹丘生 잠부자, 그리고 단구생이여
장진주,군막정 將進酒,君莫停 술을 마시게, 잔을 쉬지 마시게
여군가일곡 與君歌一曲 그대들 위해 노래 한 곡하리니
청군위아측이청 請君爲我側耳聽 모쪼록 내 노래를 들어주시게
종정옥백부족귀 鍾鼎玉帛不足貴 보배니 부귀가 무어 귀한가
단원장취불원성 但願長醉不願醒 그저 마냥 취해 깨고 싶지 않을 뿐
고래현달개적막 古來賢達皆寂莫 옛부터 현자 달인이 모두 적막하였거니
유유음자유기명 惟有飮者留其名 다만, 마시는 자 이름을 남기리라.
진왕석일연평락 陳王昔日宴平樂 진왕은 평락전에 연회를 베풀고,
두주십천자환학 斗酒十千恣歡謔 한 말 술 만금에 사 호탕하게 즐겼노라
주인하위언소전 主人何爲言少錢 주인인 내가 어찌 돈이 적다 말하겠나
차수고주대군작 且須沽酒對君酌 당장 술을 사와 그대들께 권하리라
오화마,천금구 五花馬,千金구 귀한 오색 말과 천금의 모피 옷을
호아장출환미주 呼兒將出換美酒 아이 시켜 좋은 술과 바꾸어오게 하여
여이동소만고수 與爾同銷萬古愁 그대들과 더불어 만고 시름 녹이리라.