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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백자 인물형명기 13점

白磁 人物形明器 十三點

White Porcelain Grave Goods in the Shape of Human Figure 13 Pieces


총 13점 일괄(最大-9.5㎝, 最小-5.3㎝)

(조선시대)

보존 상태 : ①굽 일부 수리, ②굽 제살 이음, ③굽 일부 티, ⑧안면부 티, ④·⑤·⑥·⑦·⑨·⑩·⑪·⑫·⑬양호

추정가

  • KRW  6,000,000 ~ 15,000,000
  • USD   4,980 ~ 12,440
  • JPY     534,000 ~ 1,334,000

낙찰가

유찰

작품 상세 설명

백자로 만들어진 사람모양의 인형이다. 이는 죽은 사람의 내세의 생활을 위하여 무덤에 함께 묻는 명기(明器)로 쓰인 것으로 명기란 ‘신명(神明)의 기(器)’라는 뜻으로 죽은 자가 생전에 사용한 기구 ·인물 ·동물 등을 모조하여 사자(死者)와 함께 분묘에 넣어 매장하던 것이다. 무덤 속에 넣기 때문에 주로 흙을 구워 만들었다. 조선시대에는 사람 ·말 ·항아리 등의 명기를 만들었다. 고래의 풍습인 순장(殉葬) 대신 명기를 부장한다는 뜻도 있어 이것을 묻으면 죽은 이의 영혼이 위로를 받는다고 믿었다. 명기를 만드는 풍습은 조선 인조 이후에는 그 실례를 찾아볼 수 없다. 본 유물은 사람모양을 하고 있는 명기로 큰머리를 여자의 모양과 남자의 모양으로 다양하다. 길고 아래쪽이 퍼진 옷을 입고 두 손을 가슴 앞에 모아 읍하는 자세를 취하고 있는 여자 인물명기는 옅은 푸른 기가 도는 회백색 유약이 입혀진 16-17세기의 전형적인 백자이고 머리와 눈, 눈썹과 입에 철사(鐵砂)를 칠했다. 개성 있는 머리스타일에, 눈썹과 눈, 오뚝한 코의 모양과 입까지 사실적으로 표현하고 있어 재미있다. 길고 아래쪽이 퍼진 옷을 입고 두 손을 가슴 앞에 모아 읍하는 자세를 취하고 있는 남자의 명기는 옅은 푸른 기가 도는 회백색 유약이 입혀진 16-17세기의 전형적인 백자이다. 머리와 눈, 눈썹과 입에 철사(鐵砂)를 칠했다. 얼굴 전체를 덮을 만큼 큰 귀가 옆면에 부착되어 있으며, 머리 위로 우뚝 솟아 있는 상투는 끝이 잘려나갔다. 오뚝한 코와 작게 점을 찍은 듯 한 눈의 표현이 생동감 있다.